KIA 강철민, 3이닝 무실점 쾌투 '부활 예고'…차일목, 3안타 맹타
OSEN 기자
발행 2009.02.14 19: 56

복귀를 노리는 KIA 우완투수 강철민(27)이 첫 실전등판에서 쾌투를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강철민은 14일 미야자키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 두 번째 경기에 등판, 3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수 차일목도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타격상승세를 이어갔다. 백팀 선발투수로 나선 강철민은 깔끔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1회 세 타자를 상대로 가볍게 무안타로 막은 뒤 2회에서는 최희섭과 나지완을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김상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들어서도 최경환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호신에게 우전안타, 박진영을 볼넷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백용환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주루사가 나와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피칭을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 강철민은 팔꿈치 수술에 이어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가을캠프부터 정상적인 피칭과 훈련을 펼쳐 올해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는 선발투수 또는 미들맨으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한편 포수 차일목은 전날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터트린데 이어 이날도 좌중간 2루타, 중전안타, 중전안타 차례로 쏟아냈다. 이틀동안 6타수5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타격컨디션을 자랑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희섭은 이날도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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