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극장가에는 할리우드 톱 스타들이 출연하는 감동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해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세븐파운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이다. 액션 스타 윌 스미스의 연기 변신과 충격적이면서도 감동적인 결말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결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영화 ‘세븐파운즈’가 2월 극장가를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세븐파운즈’는 생면부지인 일곱 명의 운명을 바꿔야만 하는 한 남자의 감동 스토리로 요즘 같이 척박한 시대에 좀처럼 보기 힘든 선행과 죄책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폭 넓은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벤지만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80세의 나이에서 태어나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이 사랑하는 여자 데이지(케이트 블란쳇)와 평생의 시간이 어긋나게 되는 슬프고 신비로운 사랑을 그린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브래드 피트가 역노화라는 전대미문의 현상을 겪는 역할을 맡아 가슴 찡한 러브스토리는 전한다. 영화 ‘타이타닉’ 이후 세기의 연인이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11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도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의 중산층 부부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라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후 3월에는 여느 때 보다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가 많이 개봉한다. 미키 루크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영화 ‘더 레슬러’를 비롯해서 ‘프로스트 vs 닉슨’과 ‘슬럼독 밀리어네어’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등 2009년 아카데미가 선택한 배우들의 열연과 높은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