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우승이 목표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대호(27, 롯데)가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대호는 15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하와이 전지훈련 출국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인 만큼 패기로 뭉쳐 젊음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꿈은 크게 가지는 게 좋은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중심타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에 대해 "선배들이 잘 닦아 놓은 길을 후배들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이대호는 "팬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또 몸무게 감량을 통한 날렵해진 몸상태에 대해 "경기를 할 수 있기까지 70% 정도"라고 밝힌 이대호는 "하와이 합숙 훈련을 통해 최대한 빨리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대를 묻는 질문에 첫 상대인 대만을 꼽으며 "대만전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출국전에 공항 직원에게 사인을 해주며 환하고 웃고 있는 이대호. /민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