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신봉선, 가짜 맞선 '오묘한 감정은 진짜?'
OSEN 기자
발행 2009.02.15 19: 54

노홍철(30)과 신봉선(29)이 '가짜' 맞선을 봤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에서는 지난 번 방송에서 새해를 맞아 토정비결을 본 결과 노홍철과 신봉선이 잘 어울린다는 결과가 나온 사실에 주목해 노홍철-신봉선의 깜짝 맞선을 주선했다. 노홍철과 신봉선은 자신이 맞선을 볼 상대가 서로라는 것을 모른체 설레며 맞선을 봤고 이 모든 상황을 아는 '골미다' 멤버들은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멤버들은 노홍철과 신봉선에게 시킬 커플 미션 아이디어를 짜내며 즐거워 했다. 맞선남에 대해 '송승헌 눈썹, 키 180cm의 청년 사업가'라고 알고 온 신봉선과 '재즈댄스를 즐기는 전문직 여성, 은근한 섹시미가 매력'이라고 듣고 온 노홍철은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를 기다렸다. 하지만 맞선 장소에서 서로를 만난 두 사람은 너무 놀라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렇게 놀란 두 사람이지만 막상 데이트를 하자 서로에게 예상치 못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신봉선은 지난 번 토정비결에서 노홍철과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싫지는 않았다"고 속내를 드러냈고 노홍철 역시 "방송 이후 사람들이 '봉선이 괜찮잖아'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런 말에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나는 사람들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그쪽으로 간다. 때로는 신봉선이 예뻐 보였다"고 슬그머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처음에는 당황했던 노홍철과 신봉선이었지만 스파게티를 함께 먹고 커플 목도리를 하고 함께 걷고 자전거를 타면서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마치며 "정말 아쉽다. 더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하며 정말 아쉬우면 돌아서서 갈길을 가다가 돌아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길을 가다가 헤어짐이 아쉬워 뒤를 돌아봤다. 두 사람의 '오묘한' 만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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