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BK, 엔트리서 제외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2.16 07: 37

"투수 엔트리는 사실상 확정되었다". 김인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핵잠수함' 김병현(30. 전 피츠버그)을 엔트리서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센트럴 오아후 리지널 파크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틀 전 김병현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공항에서 여권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그에 덧붙여 발목 통증도 있다는 이야기를 건넸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연락이 없었던 만큼 김병현의 발목 부상 정도를 알 수 없다. 어처구니 없는 사유를 전해왔고 그동안 연락이 없었던 만큼 김병현을 엔트리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수진 엔트리는 사실상 확정되었다"라고 이야기 한 김 감독은 "최종 엔트리서 제외될 선수는 야수진에서 결정될 것이다. 오늘 하와이 땅을 밟은 박진만(33. 삼성)도 그렇고 전날 하와이로 입국한 박기혁(28. 롯데)의 허리 상태도 그다지 좋은 상태가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대체 선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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