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PS게임의 쌍두마차 스페셜포스가 2009년 한국 게임리그의 첫 포문을 열었다. 15일 저녁 '스페셜포스 8차 마스터리그'가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스페셜포스 8차 마스터리그' 전 경기는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4월 8일까지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차 리그 우승팀으로 시드를 배정받아 진출한 ‘ITBANK teenager Razer’를 비롯, 3차 마스터리그 우승에 빛나는 ‘ITBANK Razer’, 6차 마스터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온게임넷 스파키즈’, 7차 마스터리그 준우승 팀 ‘Ever’s’, ‘Achieve’, ‘e.sports-united’, ‘P-Plus LaRa’, ‘iLai`’, ‘Annul’ 등 총 9개 팀이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여성 선수 4명과 스나이퍼 이수철로 구성된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예선에서 Operative, ITBANK 소속 팀 ‘미끼미나’ 등이 편성된 예선 죽음의 조편성을 뚫고 본선에 진출, 스페셜포스의 유일한 프로게임단다운 실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Ever’s’ 또한 4차 마스터리그 우승팀인 ‘FILA-Achieve’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력파 돌격수 ‘서원’을 영입, 전력을 보강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셜포스 8차 마스터리그>는 기존 12강 토너먼트 방식에서 9강 풀리그 방식으로 리그에 변화를 줘 더욱 긴장감 넘치는 대회를 운영한다. 9개 팀은 3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이며, 각 조 1위는 4강에 진출한다. 각 조 2위에게는 와일드카드를 통한 4강 진출의 기회가 한 번 더 부여될 예정. 4강은 풀리그로 진행되며, 여기서 결정된 1, 2,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5라운드 공격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맵은 ‘데져트캠프’, ‘너브가스’, ‘KF815’, ‘네오미사일’, ‘EMP’가 사용된다. 우승상금 2,000만원. 또한 이번 리그에서는 관객들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바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무대가 아닌 관객석에 선수석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온게임넷의 임나혜 담당 PD는 “어느 리그보다 자유롭고 활동적인 스페셜포스 유저들의 특성을 살려 무대 구성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선수와 관객이 하나 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