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로 활약 중인 방송인 김나영이 “지금의 내 캐릭터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김나영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리포터 특집’에 출연해 “많이 오버하는 지금의 캐릭터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놀러와’의 고정 패널인 노홍철은 “처음 케이블에서 김나영을 봤을 때는 뿔테 안경에 페르시안 고양이를 들고 있던 도도한 여인이었다. 지금의 이미지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나영은 “솔직히 그 때는 꿈이 없었다. 대학 등록금 4년을 다 내가 벌어서 냈고, 방송일도 아르바이트로 생각해 시작했다. 방송을 하면서도 ‘이 길을 내 길이 아니다. 조금만 하고 그만둬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돈도 많이 주고 스타들도 만나니 재미있었다”고 털어놨다. MC 김원희는 “본인의 성격이랑 많이 다른 캐릭터인데 왜 오버하는 것으로 설정했냐”고 묻자 그녀는 “그런 모습이 내 안에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100% 나의 모습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바꾸기도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날 ‘놀러와-리포터 특집’에는 ‘한밤의 TV 연예’의 조영구와 ‘연예가 중계’의 김생민, '섹션 TV 연예 통신'의 붐 등이 출연해 인터뷰를 잘 하는 비법과 취재 과열 경쟁의 뒷 이야기 등 톱스타들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16일 밤 11시 10분 방송.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