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스쿠데토 획득 가능성은 남아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6 11: 34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이 밀라노 더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호소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08-2009 이탈리아 세리에 A 24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인터 밀란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주장과 달리 현실적으로 AC 밀란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기란 힘들어 보인다. 인터 밀란이 승점 56점이 되면서 14경기를 남겨 놓고 AC 밀란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분명히 어렵다"고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선두권을 지키다보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고 자신이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풍문을 일축했다. 지난 2001년 AC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세리에 A 최장수 감독으로 군림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과 나의 계약은 2010년까지 남았다. 그 뒤에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첼시로 떠날 생각은 현재 없다"고 잘라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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