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역할 위해 3년 동안 기른 머리 ‘싹둑’
OSEN 기자
발행 2009.02.16 11: 40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의 여주인공 채림이 드라마 속 캐릭터를 위해 3년 동안 길러왔던 머리를 귀밑까지 자르는 열의를 보였다. ‘잘했군 잘했어’에서 씩씩한 미혼모 이강주 역을 맡은 채림은 “극 중 미혼모 이지만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강주를 잘 표현해 내기 위해 아쉽지만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채림은 또 도자기 사업과 갤러리를 운영하는 정수희 여사(정애리 분)의 회사에서 일하는 강주의 캐릭터 상 촬영 전부터 도자기 배우기에 돌입했다. 그녀는 요즘 서울 강남역 인근의 도자기 공예실에서 매일 두 시간씩 손에 찰흙을 묻히고 물레를 돌리며 완벽한 강주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림은 보통 수강생들보다 수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지도 선생님에 말에 기뻐하며 “도자기를 배운다고 하니까 상대 역인 엄기준 오빠가 도자기를 직접 가져와 봐야 믿겠다고 하더라. 예쁜 다기 세트를 빚어서 어머니한테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3월 중순부터 방송될 ‘잘했군 잘했어’는 과거의 남자 유호남(김승수 분)과의 사이에서 별이를 낳았지만 헤어진 후, 연하의 멋진 순정남 최승현(엄기준 분)과 사랑하는 미혼모 이강주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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