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41)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로트 가수 나라가 이번에는 대중 가요역사상 가장 짧은 피처링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나라는 ‘네오 트로트’를 표방하며 17일 데뷔 싱글 ‘컬러 오브 트로트’ 발표를 앞둔 신세대 트로트 가수다. 타이틀곡 ‘너는 내운명’에 지석진이 피처링 가수로 참여, 10여년 만에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역사상 가장 짧은' 피처링으로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방송인 김용만이다. 김용만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사실도 흥미롭지만 ‘1초짜리 피처링’은 더욱 재미있다. 김용만은 나라의 데뷔곡 ‘너는 내운명’의 한 소절이 끝날 때마다 들리는 ‘빠밤’과 ‘빠밤빰’이라는 여흥구를 불렀다. ‘빠밤’이나 ‘빠밤빰’은 사실 노래 가사라기 보다 일종의 ‘효과음’에 가깝지만 김용만은 엄연히 나라의 음반에 피처링 가수로 소개되고 있다. 김용만이 이처럼 짧은 피처링을 하게 된 사연도 재미있다. 김용만은 애초 지석진과 함께 후렴구를 불렀지만 지석진의 목소리가 나라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지석진의 목소리만 후렴구에 들어갔다. 나라의 음반에 참여하고 싶었던 김용만이 음반제작진에 “나도 노래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고 제작진은 생각 끝에 ‘빠밤’‘빠밤빰’이라는 여흥구를 제안해 이렇게 짧은 피처링이 탄생하게 됐다. 지석진과 김용만이 참여한 나라의 데뷔곡 '너는 내운명’은 17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나라의 데뷔 싱글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공개되며 싱글에는 ‘너는 내운명’ 외 ‘고고씽씽’ ‘서울의 달’이 함께 수록 돼 있다. happy@osen.co.kr 오렌지 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