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위업에 걸맞는 성적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오는 3월 펼쳐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의 주장을 맡게 된 손민한(34. 롯데)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손민한은 16일(한국 시간) 하와이 전지훈련을 위해 호놀룰루 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WBC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대표팀에 뽑힌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만큼 나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투혼을 발휘해 주길 바랐다. 뒤이어 손민한은 "국가대표팀 주장에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한 뒤 "2006년 1회 대회 때 선배들이 4강 위업을 이뤄낸 것 처럼 이번 대표팀도 4강 이상의 값진 성과를 거둬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자 하는 바람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손민한/호놀룰루=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