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34, 삼성)가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5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조진호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서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조진호는 3회까지 안타와 볼넷없이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완벽투를 뽐냈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신인 김상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한 뒤 양준혁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이어 5회 신명철의 중전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허승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허용했다. 선발 조진호에 이어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조현근과 안지만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백팀 포수 겸 7번 타자로 나선 현재윤은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이번 자체 평가전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한이와 손주인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나선 우동균은 2회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청팀 선발 김상수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 난타 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좌완 지승민은 1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신명철은 2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조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