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신애리보다 신태환이 더 악해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7 00: 58

SBS ‘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로 열연하고 있는 김서형이 MBC ‘에덴의 동쪽’ 대표 악역 조민기가 더 악해 보인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 시즌2’에서는 ‘악역 특집’으로 김서형, 조민기, 정성모 등이 출연해 장외 열전을 펼치며 끼를 과시했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에서 한 가정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악역 신애리 역을 맡아 매회 고성,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조민기는 ‘에덴의 동쪽’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신태환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함께 출연한 정성모는 ‘모래시계’를 통해 ‘악역’ 이미지를 입었으며 최근 종영한 ‘바람의 나라’에서도 악역을 연기했다. 이날 제작진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애리 패러디’ 시리즈를 소개했다.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용가리 애리’를 비롯해 ‘킬 유 애리’까지 폭소를 자아내는 합성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본 김서형은 “댓글에 ‘신태환(조민기 분)의 딸인가?’라는 글이 있더라. 이름도 신애리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조민기를 가르키며 “신애리도 나쁘지만 신태환이 더 악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서형은 “극중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죽여버릴 거야’인 것 같다. 구은재와 정교빈에게 돌아가면서 ‘죽여버릴거야’를 쉴새없이 내뱉는다”고 했다. 이날 정성모는 “나는 이제 좀 주춤한 데 이 친구들(김서형, 조민기)는 아직 어려서 힘이 확 올라온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칭찬했다. 이에 조민기는 “오히려 정모 형처럼 차분하게 말하는 게 더 무섭다”며 내공을 인정했다. mir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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