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가능한 퍼거슨, "루니, 22일 복귀가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9.02.17 07: 29

5관왕도 가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웨인 루니는 언제 복귀할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더비 카운티(2부)와 2008~2009시즌 FA컵 5라운드에서 나니, 대런 깁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대니 웰벡의 골에 힘입어 4-1로 이겨 8강전에 진출, 이번 시즌 출전 중인 모든 대회서 우승 가능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퍼거슨 감독으로서는 팀 내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루니가 부상에서 빨리 복귀해야 효율적인 스쿼드 운용으로 다관왕으로 가는 길에 안정을 기할 수 있다. 하지만 루니는 지난달 15일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7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루니는 블랙번과 경기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팀의 전력은 최고조에 올라있다"며 "하지만 루니의 복귀는 절대적이다. 그가 복귀하면 팀 전력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일단 풀햄과 경기서는 벤치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9일과 22일 각각 풀햄 블랙번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어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서 인터 밀란과 격돌한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서 시즌 5관왕에 대한 욕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고 다음 달 2일에는 토튼햄과 리그컵(칼링컵) 우승을 다툰다. 또 프리미어리그서는 경기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2위 리버풀에 승점 5점 앞서는 등 3연패를 위해 달리고 있다. 따라서 공격진 강화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루니가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는 빠른 복귀가 중요한 상황. 과연 루니가 언제 복귀전을 치르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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