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베니테스는 나의 능력을 살려준 감독" 지원 사격
OSEN 기자
발행 2009.02.17 07: 47

"베니테스는 나의 장점을 이끌어낼 줄 아는 감독". 최근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구단과 재계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서 "계약이 1년 남게 되면 아무 권한도 없는 셈이다. 나는 이제 18개월이 남았다"며 "감독에게 그 정도 시간만 남았다는 것을 주변에서 알게 될 때 그 감독은 죽은 것"이라며 재계약에 대한 갈망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과 관련 리버풀의 주 공격수로 떠오른 페르난도 토레스가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자신의 축구 능력을 잘 발휘하게 해준 지도자가 베니테스 감독이라며 크게 칭송한 것. 토레스는 17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프리미어리그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잉글랜드 축구와 스페인 축구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이 곳에서 내 능력이 잘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뛸 때마다 더욱 즐겁고 흥분된다. 스피드와 파워를 함께 가진 곳이 프리미어리그"라며 "특히 나의 능력을 잘 이끌어내는 인물이 바로 베니테스 감독"이라고 말했다. 토레스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올 시즌 14경기서 8골을 뽑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07~2008시즌 리버풀에 입단해 24골을 몰아치며 득점 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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