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서우가 영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주목 받은 박찬옥 감독의 신작 ‘파주(TPS 제작)’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파주’는 안개가 가득한 비밀스러운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의 러브 스토리를 파격적으로 그려내는 영화이다. 이선균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유일하게 가진 김중식 역을 맡았다. 진실을 감추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하는 복잡한 내면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다. 서우는 ‘파주’에서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중식을 의심하면서도 그를 향한 사랑의 감정에 갈등하는 최은모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15세 여중생부터 20대 초반의 여성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은모를 연기할 여배우는 소녀의 얼굴, 여인의 눈빛을 가진 서우가 적역이다”고 밝혔다. 박찬옥 감독은 영화 ‘파주’의 스토리를 떠올린 2003년 2월부터 2009년 현재에 이르러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7년의 시간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월 16일 경기도 인근에서 크래크인을 했다. 오는 하반기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