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휴양지
OSEN 기자
발행 2009.02.17 08: 36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면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떠나려 했던 많은 여행객들이 동남아로 발길을 돌렸다. 거리도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인데, 필리핀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마닐라, 보라카이, 파라완 등지와 함께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한 세부는 투명한 빛깔의 바다와 코발트 블루의 하늘이 있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숨겨진 낙원으로 불리는 보홀 섬(Bohol Island)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일품이다.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면 가장 좋은데, 수영과 해양스포츠 등을 즐기기에 적당하고 해질 무렵에는 아주 로맨틱한 시간도 보낼 수 있어 연인들이나 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세부의 자연을 충분히 맛봤다면 도시적인 매력도 즐기는 것이 좋은데, 탑스(Tops)는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로 세부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자동차로 산 정상에 올라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불빛들로 가득 찬 세부 시내를 바라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바다뿐 아니라 아름다운 폭포로 유명한 곳 또한 세부이다. 세부의 유일한 폭포가 있는 가와산(kawasan)은 시원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3개의 폭포 중 첫 번째 폭포가 가장 인기가 좋다. 그리 규모가 장대하지는 않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데, 물이 얕은 곳에서는 다이빙을 즐기기도 한다. 맑은 물을 헤엄치는 고기를 손으로 건져 올릴 수 있을 만큼 투명한 빛깔을 자랑한다. 필리핀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산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는 작은 규모지만 이색적이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숨어 있는 곳이다. 세월의 흔적이 배어나오는 요새의 경관은 필리핀이 겪어온 역사를 말해주는 듯한데, 내부에 꾸며진 중앙 잔디밭과 초록의 나무들은 요새가 지켜온 평화처럼 아늑하다. 로그인투어 장준수 대표는 “세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로그인투어에서는 아시아나 항공편과 최고급 리조트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Plantationbay Resort)를 한데 모은 자유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체할인항공권으로 보다 저렴하게, 최고 수준의 리조트로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러한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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