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13년만에 전국투어 '공연 위주로 가수 활동 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2.17 14: 38

김건모(41)가 13년만에 전국투어콘서트를 연다. 김건모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09년 전국투어콘서트를 여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번 전국투어에서 안무를 담당한 클론의 구준엽, 안무와 연출을 맡은 강원래, 김창환 프로듀서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는 "'핑계' 이후 13년만에 다시 창환이 형을 비롯해 강원래, 구준엽 등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공연을 너무 음악적으로 한 것 같다. 좀 더 재미있는 공연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90년대 김건모와 최고의 콤비를 이뤘던 김창환은 "음악이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사람이 나이를 먹는 거 아니냐. 그러다 보니 김건모의 음악은 한국 최초 알앤비로서 독특함이 많은데 그런 면을 공연에서 많이 못 보여준 것 같다. 사실 김건모라는 이름에 비해 공연을 많이 한 느낌은 아니다. 공연을 위주로 하는 가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에 강원래 구준엽과 함께 한 이유는 93년 전국 1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그 이후에 10개가 넘는 도시에서 투어를 한 적 없어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다시 10개 도시 이상 투어를 시작하고 싶다. 좀 더 멋있는, 쇼적인 면, 모든 것이 나이든 김건모가 아니라 젊은 김건모로 대중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핑계' 13년 만에 서울, 인천, 김해, 대전, 대구, 전주, 울산, 분당, 일산, 제주를 포함한 전국 15개 도시에서 공연을 연다. 4월 8, 9일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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