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차태현과 말 놓기 위해서 밤새 술 마셔” 비화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9.02.18 01: 21

개그와 연기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병만이 배우 차태현과 친해질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 2’에 출연한 김병만은 “얼마 전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 2’에서 함께 출연한 차태현과 술을 마시며 인연을 쌓게 됐다”며 “생각보다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태현 앞에서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완벽하게 외운 대사였는데도 너무 긴장돼 NG를 10번 정도 내고 말았다. 너무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태현씨가 위로를 해주며 술을 샀다”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친해졌는데 다음 날 다시 진지한 모습으로 낯을 가리는 태현씨를 보고 다시 또 술을 마시기로 했다. 그런데 술자리에서는 어깨 동무도 하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촬영장에서만 보면 다시 낯을 가렸다. 그래서 결국은 네 번째 술자리까지 만들게 됐고 그 자리에서 말을 놓기로 했다”며 차태현과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결국 네 번째 술자리 이후 차태현씨에게 말을 놓을 수 있었고 그 후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도 흔쾌히 출연해 너무 감동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날 함께 출연한 개그맨 박성광은 의외로 화려한 인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광은 영화배우 조한선, 동방신기의 믹키유천과 친하다고 밝히며 얼마 전 믹키유천과 술을 마신 후 같이 집에서 자려고 했는데 집 앞에서 연락이 두절돼 문 밖에서 팬들과 함께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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