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끊임없이 유혹에 시달린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의 기로에 서기도 하며 그때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는 한참이 지난 후에나 알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유혹에 빠지게 된다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음식에 관해서라면 체중이 느는 것만으로도 큰 경각심을 일으킨다.
의, 식, 주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현대인들의 다이어트 열풍으로 식(食)의 중요성이 더욱더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음식의 유혹만큼 이기기 힘든 것도 없다. 자려고 누웠을 때 어디선가 나는 음식 냄새, 동생의 밤참, 친구들과의 술 약속 등,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요소들로 인해 그 체중이 점점 더 불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 또한 식욕을 억제시키거나 음식의 양을 줄이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양배추, 곤약, 녹차 등이다. 양배추는 섬유소가 주요 성분으로 포만감을 안겨주지만 칼로리는 낮고 변비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샐러드로 해서 마요네즈와 함께 먹는 것은 금물이다.
곤약도 마찬가지로 거의 수분의 형태로 되어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묵과 같은 맛으로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저 칼로리 식사를 해야 하는 저녁의 반찬으로 적합하다. 녹차는 티백보다는 가루 녹차를 하루에 8잔 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지방 분해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운동 전 마시면 2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고 칼로리 음식에 곁들여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다이어트 음식만 먹는다고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먹고자 하는 음식 중 저칼로리 요리법을 찾아보고 되도록 설탕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 하루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도 병행되어야 한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음식의 유혹을 유독 뿌리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맛의 대체 음식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