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떼루아’(황성구 극본, 김영민 연출)가 참신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5%라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조용하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떼루아' 마지막회는 5.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는 31.9%, MBC '에덴의 동쪽'은 27.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일 첫 방송된 '떼루아'는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를 표방하며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와인 생산지 생떼밀리옹의 모습을 담는 등 와인을 소재로 주인공들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에덴의 동쪽'과 KBS 2TV '꽃보다 남자'라는 강적을 만나 참신한 시도에도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렇지만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설정이 남발되는 최근의 드라마와 비교되며 드라마 고정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떼루아' 마지막 회에서는 와인을 통해 행복을 찾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리며 따뜻한 결말을 맺었다. 우주는 새로운 꿈을 찾았으며 태민과 할아버지는 화해를 하게 되고, 엇갈리기만 했던 태민(김주혁 분)과 우주(한혜진 분)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