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과 채정안이 소아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고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본관 8층의 남촌드림클래스에서 소아환자들과‘미술치료 교육’을 함께했다. 신현준과 채정안은 소아환자들과 어울려 도화지에 색칠을 하고 석고본으로 손가락 모형을 뜨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신관 5층의 소아병동을 찾아 병상의 아이들을 위로하며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차 병원에 자주 들렀던 두 사람이 평소 어린이 환자들을 볼 때 마다 꼭 한번 봉사활동을 벌이자고 약속한 것을 실천에 옮긴 것. 두 사람은 이날 바쁜 촬영 스케줄을 쪼개서 병원을 찾았다. 극중 심장병 환자로 출연하는 채정안은 “환자들의 고통과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아직도 엄마 품에서 놀아야 할 아이들이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틈나는 대로 자주 병실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외과 의사로 출연하게 될 신현준도 “아직 장가를 안가서 아기를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소아환자를 둔 부모의 심정을 알 것 같다”며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살펴보니 이 병원 소아병동의 어린이가 주연 배우들을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어 겸사겸사 방문하게 됐다”고 계기를 전했다. yu@osen.co.kr 플랜비픽처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