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피스컵 상금 75억원, 프리시즌 최고액
OSEN 기자
발행 2009.02.18 14: 41

2009 피스컵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FC(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FC포르투(포르투갈) 등 6개 팀이 참가 확정을 알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의 총 상금이 역대 최고액인 400만 유로(약 75억원)로 확정됐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개최 공식 발표회'를 통해 개최도시 소개와 상금규모, 경기규정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곽정환 조직위원장, 레알 마드리드의 비센테 볼루다 회장, 세비야의 델 니도 회장, 세비야 소속의 공격수 프레데릭 카누테와 피스컵을 개최하는 4개 도시(마드리드, 세비야, 헤레즈, 우엘바, 말라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곽정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피스컵은 국내 축구팬들은 물론 유럽 현지인들도 접하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명문클럽 축구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대회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유경의 피스컵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총 상금은 400만 유로로 이번 대회 우승팀은 이중 절반인 200만 유로(약 37억 6000만 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프리시즌에 개최되는 국제클럽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다. 볼루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피스컵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피스컵의 좋은 취지에 레알 마드리드가 많은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델 니도 회장은 "2009 피스컵이 안달루시아에서 개최돼 매우 기쁘다. 세비야는 2005년부터 UEFA컵을 2회연속 제패하면서 현재, 유럽 정상권의 클럽으로 성장했다. 세비야시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출전하는만큼 꼭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지난 2005년 대회 당시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카누테는 "당시 우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비야 FC와 함께 다시 한번 피스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평화를 위한 대회의 비전에 공감하며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마드리드를 비롯한 안달루시아 4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현재까지 6개 팀의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10bird@osen.co.kr 피스컵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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