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프리배팅서 17홈런 작렬
OSEN 기자
발행 2009.02.18 15: 00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35)가 타격 훈련을 통해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라미레스가 17일 프리배팅 때 55개의 공 가운데 17개의 홈런 타구를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미레스가 마치 탁구공을 날리듯 가볍게 스탠드를 넘겼다'고 표현했다. 특히 3개의 장외 홈런을 터트리며 호쾌한 장타력을 뽐냈다. 라미레스는 오는 19일 세이부와의 연습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할 예정.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임시 타격 코치를 자처한 라미레스는 훈련이 끝난 뒤 "오늘은 기회가 없었지만 내일부터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별 지도하고 싶다"고 농담을 던지며 최근 컨디션에 대해 "33.5% 정도 된다"고 넉살좋게 대답했다. 라미레스는 지난해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3할1푼9리 175안타 45홈런 125타점 8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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