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무실점 유럽 기록은 1275분이 아니라 1390분
OSEN 기자
발행 2009.02.18 16: 19

골키퍼 연속 무실점 부문 유럽 최고기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에드윈 반 더 사르(39)의 선방 행진의 새로운 목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경기에서 두 골을 허용한 뒤 거미손을 자랑하기 시작한 반 더 사르는 어느새 1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각종 기록을 깨트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전후반 90분을 실점 없이 잘 막아낸 반 더 사르는 자신의 무실점 기록을 1212분으로 늘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영국 프로리그 최고 기록을 순서대로 경신한 바 있다. 그리고 반 더 사르가 19일 풀햄전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경우 지난 1990~199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벨 레지노가 작성한 유럽 기록(1275분)을 경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기록을 벨기에 클럽 브루헤의 대니 벌린덴이 지난 1990년 3월 3일부터 9월 26일까지 세운 1390분이라고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지난 2004년 브루헤에서 은퇴한 뒤 골키퍼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벌린덴의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반 더 사르가 풀햄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낼 뿐만 아니라 오는 22일 블랙번전에서 89분을 버터야 하는 상황이 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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