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8)가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2일 일본 오카나와 아카마구장에서 벌어진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크루세타는 18일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9km를 뿌리며 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성은 선발 크루세타의 호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삼성은 선두 타자 조동찬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와 현재윤의 우전 안타로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8번 신명철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려 3루 주자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우동균의 중전 안타 때 주자 모두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니혼햄은 7회와 8회 1점씩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차우찬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최원제와 박민규는 나란히 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what@osen.co.kr 프란시스코 크루세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