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통산 정규시즌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SK 조동화(28)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가진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조동화는 18일 일본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 3점포를 쏘아올렸다. SK는 조동화의 홈런포 포함 16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대승을 거뒀다. 또 선발로 나선 크리스 니코스키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했다. 니코스키는 1회 수비에서 2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야쿠르트 타자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니코스키는 직구보다는 다양한 변화구로 야쿠르트 타자들을 농락했고 특히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좌타자도 완벽하게 봉쇄했다. SK는 4회 마운드에 오른 신인 여건욱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자 곧바로 가득염, 제춘모, 정우람, 박현준 필승계투조를 투입,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가득염은 1⅓이닝 동안 4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고 제춘모 역시 1⅔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직구와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4개의 땅볼을 유도해냈다. 탈삼진은 1개. 정우람 역시 1⅓이닝 무실점했다. 올 시즌 대졸 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현준은 1⅔이닝 동안 무실점했고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이에 SK 타선은 1회 1득점, 3회 6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며 5회에는 조동화 선수가 승리를 확정 짓는 3점포를 터뜨렸다. 또 박정환가 3안타 1타점, 김용우가 2안타 3타점, 박정권이 2안타 1타점의 고른 활약을 보였다. 안경현도 2안타를 때렸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