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들러 33점 폭발' KT&G, 오리온스전 5연승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9.02.18 21: 00

KT&G가 오리온스를 꺾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G가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92-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G는 21승20패로 5위 LG를 바짝 뒤쫓았다. 마퀸 챈들러는 3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주희정은 7점 10어시스트로 뒤를 이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KT&G와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KT&G의 캘빈 워너와 마퀸 챈들러는 1쿼터서 각각 10점과 7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스도 달리온 스니드가 10점을 기록했고 전정규가 3점슛 2방으로 7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2쿼터서 KT&G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KT&G는 양희종이 홀로 2쿼터서 10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또 챈들러는 1쿼터 7점과 함께 전반서 19점을 뽑아내며 오리온스를 괴롭혔다. 또 KT&G 주희정은 전반서만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KT&G는 전반을 55-49로 리드했다. 3쿼터서도 KT&G의 강세는 이어졌다. 오리온스가 맹렬한 추격을 벌이며 스코어를 좁혔지만 상황은 쉽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김승현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챈들러의 공격에 점수를 내주며 힘든 싸움이 이어졌다. 오리온스는 끝까지 포기할 줄 몰랐다. 김승현과 레지 오코사의 활약을 통해 안정적인 골밑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준비했다. 또 오리온스는 스니드가 4쿼터 4분36초경 자유투를 넣어 85-80으로 점수를 좁혔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KT&G의 챈들러에게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 낸 후 공격에 집중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7분8초경 김승현이 스틸 성공 후 이어진 속공을 전정규가 3점포로 마무리해 88-8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 오리온스는 오용준의 3점포와 전정규의 자유투 2개로 경기종료 47초를 남기고 92-91로 추격한 후 KT&G의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공격권을 따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0.3초전 자유투 기회를 살렸다. 그러나 승리는 KT&G가 가져갔다. 자유투 2개를 던질 수 있던 스니드는 한개도 성공하지 못한채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18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91 (25-26 24-29 24-26 27-21) 92 안양 KT&G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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