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한 김상식 대구 오리온스 감독의 표정 속에 아쉬움이 가득 했다. 오리온스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의 경기에서 91-92 석패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기회를 얻었으나 스니드가 모두 불발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상대 선수들의 속공을 저지 못해 쉽게 득점을 허용한 부분이 아쉽고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를 놓쳤다"며 "그러나 점수가 날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패했지만 고맙다"고 평가했다. 김승현의 어시스트 부담에 관한 물음에 "부담보다 혼자 잘 해서 되는게 아니라 함께 뛰는 선수들이 원활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상대 스피드에 조금 밀려 기회가 적어진 것 같고 리딩 면에서는 마지막까지 몇몇 선수들이 해줬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고 무리해서 뛸 수 없었다. 아쉬운 경기였다"고 대답했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전주 KCC전에서 66-99으로 패한 뒤 4연패의 늪에 빠진 것에 대해 "항상 시즌 초반부터 잘 안 될때마다 연패에 빠졌다. 연패라는게 팀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6강 여부를 떠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