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신현준 ‘카인과 아벨’, 실시간 최고 시청률 17.9%
OSEN 기자
발행 2009.02.18 23: 30

SBS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박계옥 극본, 김형식 연출)이 18일 베일을 벗었다. 실시간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AGB닐슨 서울 기준_광고 제외) 18일 방송된 ‘카인과 아벨’은 사막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초인(소지섭)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호흡은 빠르고, 약해졌고 손발에 청색증이 나타나고 있다. 두렵다. 하지만 정말 두려운 건 내 머리 속에 기억들이 모래알처럼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는 내레이션 후 선우(신현준)가 기내 응급 환자를 응급 처치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선우는 7년 전 서연의 심장을 고쳐주겠다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7년 만에 돌아온 선우는 이날 언론과 병원의 주목을 받으며 무사히 응급환자의 수술을 마치고 초인과 마주했다. 과거 선우의 아버지 종민은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어미의 자궁에서 7개월 만에 나온 초인을 친자식처럼 감싸줬고, 선우는 초인에게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다. 초인 또한 응급환자를 맞아 무사히 수술을 성공해낸다. 한편, 서연(채정안)은 작곡가로서의 첫 콘서트를 열고 “아픈 절위해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던 사람이 있다. 이초인 내가 어떻게 그런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라며 초인의 사랑에 대해 긍정의 대답을 했다. 이를 본 선우는 큰 충격을 받고 괴로워한다. 선우는 뇌 의학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선우 아버지인 이종민 원장이 추진하던 응급의학센터 건립은 물거품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양질의 의료기술 선진화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먼저냐를 놓고 의사들은 서로 대립한다. 이어 두 사람은 아버지의 수술 방법을 놓고도 날을 세운다. 선우는 자신의 수술 방법이 얼마나 안전한지 보라며 초인에게 중국행을 권유하고, 초인은 그 길의 시작에서 중국 관광 가이드 영지(한지민)을 만나게 된다. 이날 ‘카인과 아벨’은 13.5%로 시작해 10시 18분께 최고 시청률인 17.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은 10.8%로 시작해 10시 56분께 21.3%를, MBC ‘돌아온 일지매’는 9.05%로 시작해 10시 37분께 12.51%를 보였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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