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코 성형, 생리기간 피하고 장신구 착용도 안돼
OSEN 기자
발행 2009.02.19 08: 59

‘외모는 경쟁력’이라는 말처럼 예쁘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들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얼굴의 중심에 있으면서 전체적인 비율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코’이다.
최근에는 미용성형뿐 아니라 관상 성형까지 확대되면서 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코 성형에 대한 지식보다는 인터넷의 정보만을 참고하여 무조건 높고 큰 코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바른 성형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코 성형에는 보형물이 들어가게 되므로 이때 본인의 피부 체질이나 원하는 형태를 잘 파악하고 수술에 임해야 부작용이나 재수술을 피할 수 있다.
성형수술을 하기 전에 수술 전과 후의 주의할 점도 파악해야만 한다. 수술 날짜는 여성의 경우엔 생리기간을 피해서 정해야 하며, 수술 1주일 전부터는 음주나 담배, 아스피린, 관절염 약 및 비타민 E 등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금해야 한다. 또, 수술을 할 때는 매니큐어를 지우고 수술 기구의 오작동과 화상의 우려가 있는 금속 액세서리나 장신구의 착용도 금지되어 있다.
수술 후 회복기간에 있어서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1~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수술 후에는 얼음찜질을 해주며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게 된다. 이런 얼음찜질은 수술 후 약 3~4일간 지속해주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는 온찜질을 해주어야 부기와 멍이 빨리 빠지고 회복이 빨라진다.
또, 수술 후 이틀까지는 나오는 피는 살짝 닦아도 무방하지만 굳은 피 딱지를 일부러 떼어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에 코가 막힌 듯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코를 심하게 풀거나 수술 부위를 만져서도 안 된다. 그리고, 삽입된 보형물이 움직이거나 코 형태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2~3주간은 안경의 착용이나 얼굴을 찌푸리는 등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좋다.
BK동양성형외과 노복균 원장은 “최근에는 성형술의 발달로, 잘못된 성형이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극히 드물게 되었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는 회복단계이기 때문에 병원의 안내에 따라 주의점을 잘 지켜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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