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무료순회공연
OSEN 기자
발행 2009.02.19 10: 17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국악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가 전국 순회 무료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새롭게 인식하고 문화로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다문화사회와 이주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소재로 한 ‘러브 인 아시아’ 국악뮤지컬을 2월 말부터 한 달여간 전국 11개 시도 12회 순회공연을 무료로 실시한다.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는 한국에 시집온 아시아 지역의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집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화해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재직 중인 양혜란 교수가 대본을 쓰고,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가 제작해 2008년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국악뮤지컬은 전통 판소리와 뮤지컬이 접목돼 우리가락의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극을 전개하는 형식이다. 전통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장르로, 아시아 각국의 음악과 동서양의 음악이 융합해 매우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문화 가정과 어려운 이웃을 우선 초청하며, 일반시민의 경우 이미 지난 4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공연 외에 다문화 관련 사진전과 다문화가족 무료 사진촬영 행사 및 자녀를 위한 문화체험 놀이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jin@osen.co.kr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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