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퀸 장윤정(29)이 2009년 새해부터 대전방송 '전국 TOP10 가요쇼'의 진행자로 낙점되면서 노개런티를 선언했다. 지난 18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전국 TOP10 가요쇼'의 첫 녹화를 가진 장윤정은 그 동안 갈고 닦은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과시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날 장윤정은 단독 진행자로 나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열정적인 무대를 이끌어갔다. SBS '도전천곡' MC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5개월 만에 MC로 복귀한 장윤정은 선후배 가수들과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윤정은 노개런티 진행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그녀는 "데뷔 초 트로트 가수로서 너무 힘든 시기가 많았다. 노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무대가 없는 현실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고통을 알기에 최근 불황의 여파로 성인프로그램이 하나 둘 폐지가 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정통 성인가요 프로그램인 '전국 TOP10 가요쇼' 만큼은 지켜 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심했다. 물론 내가 노개런티 진행을 한다고 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 소속사 사장님께서도 나와 뜻을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다. 그 동안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렇게 해서라도 베푸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고 또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노개런티 진행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실제 대전방송 '전국 TOP10 가요쇼'는 최근 방송 광고 시장의 축소로 최악의 저성장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폐지 위기까지 몰렸지만 장윤정의 노개런티와 그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의 공동제작 참여로 구사일생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