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의 김태균과 정찬우가 SBS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와 관련, 새로운 라디오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컬투는 19일 오후 라디오 생방송 전 간단히 기자간담회를 갖고, “‘컬투쇼’를 진해한지 2년하고도 5개월이 됐다. 진행자로서 라디오를 시작할 때 솔직한 방송을 하고 싶은 게 꿈이었다”며 “방송은 틀에 짜여져 있고, 편집을 한다는 점에서 출연자의 마음이 다 드러나 보이지 않는 반면 라디오는 생방송이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이 라디오 진행하는 경우 많지만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며 “특별히 짜여진 구성보다는 청취자의 힘이 컸다. ‘컬투쇼’에 방청객만 2만 5천명 다녀갔는데 엄청난 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찬우는 “오랫동안 공연을 해오다 보니 객석에 사람이 있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며 “너무 반응들이 좋아서 게스트가 없는 다른 방송에 가면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라디오의 새로운 문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한다”며 “군인들과 중고생이 들으면 라디오를 많이 듣는 것이라고 하더라.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라디오를 듣는다고 하니까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언변이 좋은 방송인으로 정선희를 꼽기도 했다. 정찬우는 “정선희 만큼 언변이 좋았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며 컬투쇼와 잘 맞는 게스트로 가수 이소라, 이적, 이본 등을 들었다. 김태균은 “잘 웃어주고 잘 받쳐주고 우리와 잘 맞는 게스트다”고 이유를 들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