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5천 만원을 개인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엄태웅은 영화 '핸드폰'의 촬영을 마친 올해 초 제작사를 통해 투자의 의지를 전달했다. 그는 "첫 주연 작품인 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이번 결정은 촬영 현장에서 제작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기도 하다"며 투자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순 제작비 30억 원의 '핸드폰'처럼 중급 영화가 성공을 해야 한국 영화의 허리가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한국 영화 부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엄태웅의 이러한 의사를 전달받은 제작진은 투자사와의 협의를 끝낸 상황이다. 엄태웅은 영화 '핸드폰'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 극중에서 연예기획사 대표 역을 맡아 소속 배우의 섹스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잃어버리면서 치명적인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19일 개봉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