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호타준족 김주찬(28)이 전훈 첫 홈런을 터트렸다. 19일(한국시간) 오후 사이판 마리아나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A팀 톱타자로 나선 김주찬은 1회 상대 선발 이상화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이날 경기는 이닝 구분없이 두 팀을 나눠 양팀 투수 5명이 25개씩 던졌다. A팀은 김유신-김사율-이정훈-임경완, B팀은 이상화, 이정민, 나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야수 최고참 박현승이 2타수 2안타를 때렸고 조성환과 이승화는 나란히 3루타를 터트렸다. 지난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승화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와 뛰어난 주루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로서 2007년 데뷔 첫 3할 타율과 올스타전 동군 외야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손목과 무릎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승화는 올 시즌 이인구와 더불어 주전 중견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what@osen.co.kr 김주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