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존 애킨스(32)가 첫 불펜 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애킨스는 19일(한국시간) 사이판 전훈 캠프에서 불펜 투구에 나서 25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20개 이상이 포수가 원하는 방향에 완벽하게 꽂혔다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 애킨스의 투구를 지켜봤던 이성득 KNN 해설위원은 "좌우 코너워크가 매우 뛰어나고 변화구도 상당한 수준이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서 기대해볼만하다"고 평가했다. 구단 관계자도 "직구 위주로 싱커를 조금씩 섞어 던졌는데 볼스피드는 첫 피칭이라서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 시즌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애킨스는 체격 조건(180cm 95kg)이 좋고 평균 92마일(148km)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5경기에 등판, 50승 49패(방어율 4.40)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성적은 5년간 통산 119경기에 나서 5승 5패(방어율 4.54)을 기록한 바 있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