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5년만에 새롭게 영입한 용병타자 맷 왓슨(31)이 또 하나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왓슨은 19일 오후 일본 쓰쿠미 시민구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연습경기(7이닝)에서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왓슨은 5번째 연습경기(고려대전 3번, 청백전 2번)만에 실전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왓슨은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또 6회에는 4-1로 달아나는 우전적시타까지 뽑아냈다. 이로써 왓슨은 이날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재원, 민병헌, 유재웅, 손시헌, 최승환이 각각 1개의 안타씩을 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랜들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했다. 2회 고려대 4번타자 이명진에게 선제 우월솔로포를 허용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2년차 진야곱은 3이닝 3피안타 1삼진 3사사구로 무실점했다. 고창성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