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이틀연속 홈런포로 '불방망이'...팀은 요코하마에 역전패
OSEN 기자
발행 2009.02.19 18: 01

LG 트윈스의 우타 외야수 안치용(30)이 일본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안치용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솔로 홈런 등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안치용은 전날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터트리는 등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주전 외야수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선발 3번타자로 출장한 안치용은 1회초 요코하마 선발 투수 고바야시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안치용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좌타자 박용택(30)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기록했다. 2루타를 3개씩이나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친정팀에 복귀한 베테랑 2루수 박종호도 3타수 1안타를 때렸고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2년차를 맞고 있는 좌타자 김광삼도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1회초 안치용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사이드암 투수 최동환이 1회말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1-2로 뒤진 3회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의 2루타와 박종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 김경태와 8회 박지철이 1점씩을 내줘 2-4로 역전패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2연패. LG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재복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un@osen.co.kr 안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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