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이틀연속 멀티히트' SK, 니혼햄에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9.02.19 18: 13

'이적생' SK 김용우(30)가 이틀 연속 일본프로야구팀과의 대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용우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가진 니혼햄 파이터스 1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K는 6안타로 침묵했고 14안타를 내줘 0-4로 패했지만 김용우는 전날 일본 우라소에 구장에서 가진 야쿠르트전(2안타 3타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날 멀티히트는 김용우가 유일했다. 인천고 출신 김용우는 지난 시즌 후 LG에서 방출됐지만 고향팀 SK와 새롭게 계약 올 시즌 외야 백업 요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선발로 나온 용병 투수 마이크 존슨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했다. 1회 1실점했지만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143km. 이어 나온 채병용은 2이닝 동안 3삼진 2실점했고 전날 1⅔이닝 무실점한 박현준은 6회 세 번째 투수로 나와 무실점했다. 공 10개로 용병 포함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최고구속은 전날과 같은 147km. 뒤에 나온 김준은 1실점했고 임성헌(1⅓이닝 무실점), 윤성길(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은 무실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니혼햄의 모리모토가 SK 덕아웃을 찾아 '제2의 신조' 다운 재치를 보여줬다고 SK 홍보팀이 전했다. 모리모토는 "안녕하세요. 저 한국말도 조금할 줄 알아요"라는 말로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SK 선수단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모리모토는 조총련계 재일교포로도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 김용우(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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