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승리했지만 김주성 상태가 완벽하지 못해 걱정"
OSEN 기자
발행 2009.02.19 21: 19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김주성의 상태가 완벽하지 못해 걱정".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93-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올 시즌 SK 상대로 신바람 5연승을 거두었다. 또 동부는 경기가 없던 모비스에 2경기차로 달아나며 정규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승리를 거둔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1쿼터 시작을 잘 풀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문제였다"며 "상대가 높이를 통해 나와 변칙적인 수비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김주성이 나와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감독은 "김주성은 약 15분정도 풀로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진 상태. 오늘 경기서 많이 뛰었다"며 "체력적으로 부족한 것이 걱정된다. 4쿼터서 윤호영이 잘 해주었으면 20분으로 출전 시간을 맞출려고 했었지만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팀 기둥인 김주성에 대해 걱정을 늘어 놓았다. 이날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창진 감독은 크게 만족해 하지 않았다. 골밑에서 개인 플레이로 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 만족하지 않은 것. 전창진 감독은 "이광재와 강대협의 득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골밑에서 개인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그것 보다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다. 이광재의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김진 감독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제대로 안풀렸다. 에러가 많았고 성급한 플레이가 패배를 자초했다"면서 "연패를 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매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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