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레프트 공격수 앤더슨의 활약에 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호철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앤더슨의 활약이 눈부시다"면서 "어리기에 실책을 저지르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더욱 대담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0점을 기록하면서 박철우와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앤더슨은 현대캐피탈의 3-0 완승을 이끌면서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이 앤더슨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은 공격보다는 수비였다. 앤더슨은 3블로킹을 기록해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처럼 앤더슨이 중앙에서 수비에 가담해주면 경기를 풀어가기가 쉬워진다"며 "아직 상대방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