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수술참관을 하러간 초인(소지섭 분)은 앞으로 어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것일까. 1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박계옥 극본, 김형식 연출)에서는 중국으로 수술참관을 하러간 초인이 자신을 가이드하는 영지(한지민 분)를 진찰하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초인은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하는 영지가 맹장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고 병원으로 가자는 자신의 말에 울음을 터뜨리는 영지를 보며 생각에 빠졌다. 이 시각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람을 아끼는 따뜻한 사람인 초인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예감조차 하지 못했다. 보성대학병원 부원장인 혜주(김해숙 분)는 남편인 종민(장용 분)이 아들 선우(신현준 분)가 아닌, 친구의 아들인 초인에게 병원을 물려줄 것을 알고 초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몄다. 초인을 사랑하는 선우는 고민하지만 끝내 이를 수락할 것으로 보여 초인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초인의 손길에 정을 느끼는 영지와 믿었던 어머니, 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끔찍한 현실 앞에 놓인 초인, 사랑하는 동생을 사지로 내몰 수 밖에 없는 선우, 그런 초인과 선우를 사랑하는 여인 서연(채정안 분)은 자신들 앞에 놓인 삶을 어떤 방법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금의 고요함으로 인해 3회부터 본격적으로 몰아칠 폭풍이 더 처절하게 느껴질 터라 현재의 고요함에 더 긴장을 느끼고 있다. 한편, 18일 첫 방송된 '카인과 아벨'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 집계결과 13.7%를 기록하며 비교적 상쾌한 출발을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