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기쁨도 잠시' 에두아르두, 또 부상으로 2주 '아웃'
OSEN 기자
발행 2009.02.20 07: 33

새로운 유리 몸의 탄생인가?. 지난 2007년 아스날에 입단한 에두아르두 다 실바는 지난해 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와 경기서 수비수 마틴 테일러의 태클에 발목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조용히 때를 기다린 에두아르두는 지난 17일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FA컵 4라운드 재경기에서 2골을 쏘아올리며 아스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득점포를 터트린 기쁨도 잠시. 에두아르두는 이날 후반 43분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이 생겨 로빈 반 페르시와 교체됐다. 아스날은 20일 공식 홈페이지(www.arsenal.com)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에두아르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웽거 감독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에두아르두가 2주간 출장할 수 없게 됐다"면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부상을 당했다. 정말 운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웽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그가 어느 정도의 부상을 당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어떻게 부상을 당했는지 알 수 없다. 어쨌든 2주는 경기에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에두아르두가 성공적인 복귀를 했고 시어 월콧도 곧 뒤를 이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반전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웽거 감독은 "그가 복귀전에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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