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20일, 김택용, 도재욱, 박찬수, 이제동 8강 진출 확정한 가운데 '바투 스타리그' 8강 진출자들의 윤곽이 드디어 결정난다.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바투 스타리그 16강 마지막회차 6회차 경기가 열린다. A조, B조, C조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김택용(SKT) 대 박명수(온게임넷), 조일장(STX) 대 정명훈(SKT), 진영수(STX) 대 신희승(이스트로)의 경기는 8강에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여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A조. 지난 18일 박성준이 송병구를 꺾으며 박성준과 송병구가 모두 1승 2패를 기록해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김택용의 8강 진출이 자동 확정됐다. 이로써 나머지 8강 진출자, 16강 재경기 성사 여부는 이번 김택용 대 박명수가 맞붙는 6회차에서 결정된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 김택용이 박명수를 이기면 박명수-박성준-송병구가 1승 2패 동률로 재경기가 성사되고, 박명수가 김택용을 이기면 김택용과 박명수가 2승 1패 동률로 8강 진출에 진출한다. B조 또한 이번 6회차 경기에서 8강 진출자와 16강 재경기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정명훈이 조일장을 제압하면 3승을 달성하게 된 정명훈과 2승 1패를 기록 중인 신상문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대로 조일장이 정명훈을 꺾으면, 3패로 8강 탈락이 결정된 서기수를 제외한 정명훈-신상문-조일장 세 명은 2승 1패 동률로 16강 재경기를 통해 8강 진출자 2명을 가리게 된다. C조는 2승 1패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도재욱에 이어 진영수 대 신희승의 승자가 8강 진출을 결정 짓는다. 한편 온게임넷은 16강 재경기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