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달콤’ 예능VS ‘살벌’ 드라마
OSEN 기자
발행 2009.02.20 10: 25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예능 끼를 뽐내고 있는 박예진이 정극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정반대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예진은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조희 극본, 김종창 연출)에서 정치적 야심 가득한 앵커 최윤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특히 19일 방송된 6회에서 박예진과 최명길 두 사람은 한치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방송국에서 쫓겨난 최윤희는 막무가내로 한명인(최명길 분)을 찾아가 20년 전 사고 영상을 내밀어 명인을 협박했다. 파파라치를 고용해 사진을 조작하여 9시 뉴스 자리에서 쫓아낸 것에 대한 복수를 하며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박예진은 대 선배 최명길을 제압하는 눈빛으로 능청스럽게 상대를 협박해 섬뜩함을 선사했다. 그간 예능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 멤버로서의 캐릭터를 모두 벗어 버리고 ‘살벌한’ 최윤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시청자들은 “도도하고 냉정한 최윤희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대 선배 최명길에게 기죽지 않으며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고 평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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