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젊은 선수들, 스콜스를 보고 배워야"
OSEN 기자
발행 2009.02.20 11: 04

"스콜스는 나의 자부심과 같은 선수". 폴 스콜스(35)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풀햄과 2008~2009 EPL 25라운드서 전반 12분 폭발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9점을 마큼, 2위 리버풀과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콜스는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스콜스의 활약에 고무되어 극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풀햄전 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스콜스는 아직도 매일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가끔 나를 때리기 위해 장난치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는 대단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풀햄과 경기서 스콜스의 경기력은 대단했다"면서 "골을 넣은 것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팀에 기회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94~1995시즌 포트베일과 데뷔전서 2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스콜스는 총 590경기에 출전해 141골을 기록한 꾸준함의 대명사. 퍼거슨 감독도 자신의 애제자에 대해 젊은 선수들에게 본받으라는 충고까지 겯들였다. 퍼거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스콜스의 생활에 대해 잘 살펴봐야 한다"며 "나에게 자부심과 같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움직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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