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9.02.20 11: 14

배우 한채영이 장동건의 여인으로 낙점됐다. 한채영은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출연을 제의 받고 사실상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현재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서로 다른 3명의 대통령이 출연하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이다. 한채영은 극중에서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역으로 낙점된 장동건의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전직 대통령의 딸로 출연한다. 한채영은 지난해 장진 감독이 3년 만에 대학로로 복귀해 연출했던 연극 ‘서툰 사람들’을 함께 하며 그 친분을 이어왔다. 당시 한채영은 다리 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고 연극 무대에 오르는 열정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웰컴투 동막골’ 등 많은 히트작을 썼던 장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는다. 3명의 대통령은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된 나이든 대통령(이순재),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장동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고두심) 등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이다. 장 감독 특유의 풍자가 정치,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캐스팅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4월 중 촬영에 들어간다. 한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제작진은 "현재 한채영을 포함해 다른 배우들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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