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러브콜 고민 “연기 변신이냐, 구준표 한 번 더?”
OSEN 기자
발행 2009.02.20 11: 58

‘꽃보다 남자’의 F4 리더 구준표 역으로 출연 중인 이민호가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측은 “요즘 업계가 힘들지만 다행히 캐스팅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후속작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할 지, ‘구준표’ 스타일의 톡톡 튀는 연기를 한 번 더 할지 아직 결정짓지 못해 고심 중이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2006년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해 ‘달려라 고등어’ ‘아이 엠 샘’ 등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 ‘울학교 이티’도 그의 이름을 알릴 기회는 되지 못했다. ‘꽃보다 남자’ 주인공에 낙점 됐을 대 ‘파격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지만 건방지고 오만하지만 상처 받기 쉬운 ‘구준표’ 역을 완벽 소화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CF 뿐만 아니라 차기작 제의도 속속 들어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소속사 측은 “다양하고 좋은 작품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다. 남자다운 캐릭터도 있고 ‘구준표’ 연장 선에 있는 통통 튀는 역, 망가지는 대학생 캐릭터도 있다. 하지만 후속작 콘셉트를 아직 잡지 못했다. ‘구준표’ 캐릭터가 여운이 클 것 같아 비슷한 이미지의 작품을 하나 더 해야 할지, 연기 변신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민호가 연기자로서 연기력이 돋보일 수 있는 역할을 하고픈 욕심도 있다. 연기 내공 쌓이면 도전하고 싶은데 지금 타이밍이 적절한 지 모르겠다. 큰 욕심 내지 않고 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며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5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에 끼운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회복이 빨랐고 지금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이번 드라마 끝나고 철심 제거 수술을 해야 차후 활동도 무리 없이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술 후 한달 정도 휴식을 취하며 후속작에 대해 고민해 볼 생각이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