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대표팀에 돌아오라 토티!"
OSEN 기자
발행 2009.02.20 14: 46

"돌아오라 토티!". 이탈리아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듀오 엘라누(28)와 호비뉴(25)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날 '월드더비'서 이탈리아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잠브로타, 파비오 칸나바로, 파비오 그로소 등 강력한 수비진을 내세웠지만 전반서 두 골을 내주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패배를 겪은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터넷 스포츠 신문 블리처리포트(bleacherreport.com)에 게재된 인터뷰서 프란체스코 토티와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랬다. 리피 감독은 "2006년 월드컵이 끝난 후 복귀하려 하지 않았던 나도 현장으로 돌아왔다"며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진에는 확실한 카리스마를 가진 선수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피 감독은 "토티와 종종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토티와 네스타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은 모두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경기서 패배를 당한 리피 감독은 지난 2004년 이후 이어오던 자신의 A매치 무패 기록도 31경기에서 멈추는 등 아쉬움이 많이 남은 상태. 특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상황서 리피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2006 독일 월드컵을 제패한 뒤 토티(가운데)와 기쁨을 나누는 리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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